반도체

저스템, 1Q 영업이익 17억원…"JFS, HBM 팹 진입 후 성과 지속"

고성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저스템(대표 임영진)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4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한 경영실적을 15일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3% 가량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8% 상승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저스템은 지난해가지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침체로 소규모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던 올해 초 수주물량의 지속 확보와 수익성 개선 작업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 내 흑자로 전환하게 됐다.

특히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2세대 제품 'JFS(Justem Flow Straightener)'가 글로벌 반도체기업 M사의 대만, 일본, 싱가포르 팹에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이 늘었다. M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과 생산 확대 전략에 따라 수율 향상의 필수사양 중 하나인 습도제어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아울러 JFS 생산 증가에 따른 매출원가 절감과 비용효율화를 위한 내부 개선작업도 이익 제고에 도움이 됐다.

회사는 1분기 기록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기업과 JFS 솔루션을 평가 진행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사업의 고진공 이오나이저 솔루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중화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이다. 지난해 주요 매출원 중 하나인 태양광사업부문도 후속 업무를 추진 중이다.

김용진 저스템 사장은 "1분기에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며 지난해 저점을 바로 회복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각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창업이래 최고 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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