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선 2025] 민주당-디지털경제연합, '인재 양성·기술 이전'으로 산업 경쟁력 촉구

최규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가 오늘 디지털경제연합과 함께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가 오늘 디지털경제연합과 함께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가 12일 디지털경제연합(이하 '디경연')과 함께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AI, 플랫폼, 게임, 광고, 핀테크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반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디경연이 제안한 7개 분야 12개 핵심과제와 74개의 세부과제를 수령해, 향후 정책 공약과 실질적 디지털 전환 대응 방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헌 정보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안정상, 김현목, 장석영, 이원태, 이상헌 부위원장과 김성준 고문이 참석했으며, 디지털경제연합 측에서는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윤미경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회장,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가 오늘 디지털경제연합과 함께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정헌)가 오늘 디지털경제연합과 함께 '2025 디지털경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정헌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인류의 삶 전반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정보통신위원회는 디지털경제연합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회장은 "현재 플랫폼 산업은 규제 중심 패러다임에서 과감한 진흥 중심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규제 혁신과 신산업 육성, AI 산업 활성화, 공정 경쟁 기반 마련 등 디지털 산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장석영 부위원장은 "디지털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규제 체계 전면 개편과 산업 현장에서의 AI 확산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으며,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진흥책이 절실하다"고 했다.

윤미경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회장은 디지털 광고업계의 중소기업 보호 필요성을, 조성현 회장은 차이나커머스의 국내 시장 진출로 인한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며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개인정보 규제로 인한 핀테크 서비스 확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보다 실질적인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외 선진 기술을 국내로 적극 이전하고 산업 전반에 확산시켜야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기술 이전이 활성화되면 국내 기업들이 빠른 시간 내에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ICT 실무총괄을 맡고 있는 신동주 전문위원은 "제안해주신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출 10대 공약 외에, 당의 정책 공약집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라며 "특히 디지털경제연합의 제안은 실질적이고 현장성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정헌 위원장은 "업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책임성을 기반으로 한 자율 규제 체계를 마련해 마음 놓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제안들을 민주당의 디지털 정책에 적극 반영해 차기 민주정부가 디지털 대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위원회는 이번 정책협약식을 시작으로, 디지털경제연합 및 업계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정책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규리 기자
gggyu@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