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 1분기 톡비즈 커머스 ‘호실적’…정신아 “하반기 개편도 기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가 올 1분기 설 명절 인기 상품 직매입 운영과 수익성 높은 카카오쇼핑라이브 비중 확대 덕분에 톡비즈 커머스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만이 구현할 수 있는 고유한 커머스 경험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8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선물하기는 자기 구매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카카오톡’이라는 일상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 관계와 감정 맥락을 커머스로 자연스럽게 전환시키는 구조를 강화해 왔다”며 “이는 카카오만이 구현할 수 있는 고유한 커머스 경험을 확장하고자 하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선물하기 거래액과 매출은 일상 친구, 혹은 생일인 친구나 시즈널 프로모션 지면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카카오톡 안에서 이용자들이 축하와 응원을 주고받는 순간들은 훨씬 더 다양한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공간이 바로 대화방”이라고 짚었다.
카카오는 이에 따라 지난 6일 대화방 내 새로운 기능을 출시해 일상적인 대화 흐름 속 다양한 이벤트를 포착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선물하기로 연결하는 구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정 대표는 해당 기능에 대해 “대화 중 축하, 감사와 같은 키워드가 등장할 때 비주얼 효과를 통해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하고 해당 맥락의 최적화된 선물을 자연스럽게 제한하면서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아직 출시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전 국민의 응원, 감사, 축하 가장 많이 오가는 대화방 안에서 새로운 구매 맥락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 기준 카카오톡 내에서 월 평균 약 190만 건의 디데이(D-Day)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이를 활용할 방법으로 “하반기 개편을 통해 일상 공유와 인터랙션 기능을 강화해 가면, 커머스의 또 다른 확장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개편 사항은 아직 구체화 중인 단계로서 보다 상세한 사업 계획은 추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1조8637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설 명절 인기 상품 직매입 운영과 수익성 높은 카카오쇼핑라이브 비중 확대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1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의 거래액은 각각 4%, 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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