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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중개 플랫폼 ‘모요’, 유심 무료 제공·배송 서비스 시작

강소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알뜰폰 중개 플랫폼 모요는 유심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통신사 해킹 사태 이후 통신 보안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모요에서 무료 유심 배송이 적용된 54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를 신청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유심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배송비 또한 무료다.

일부 요금제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당일 퀵 배송도 지원한다. 기존엔 알뜰폰 요금제 개통 시 소비자가 유심칩을 별도로 구매하거나 배송비를 부담해야 했다.

유심 무료 배송 서비스로 알뜰폰 요금제를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심칩과 배송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모요 일간 방문자 수는 해킹 사태 전주 대비 3배 이상(261.3%), 개통 신청 수는 전월 대비 5배 이상(33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요 관계자는 “이용 중인 요금제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변경됐는지를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요금 납부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라며 “비용 절감은 물론, 보안까지 고려하는 시대에 맞춰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정보보호 고도화와 서비스 편의성 개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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