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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방음태양광·솔라스킨 기술 대거 공개

배태용 기자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성이엔지 부스 조감도 [ⓒ신성이엔지]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신성이엔지 부스 조감도 [ⓒ신성이엔지]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신성이엔지가 친환경 에너지와 건축 융합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신성이엔지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025'에 참가해 방음태양광,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건물일체형태양광) 솔루션 '솔라스킨' 등 다양한 차세대 재생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기술인 방음태양광은 고속도로와 철도 방음벽에 태양광 패널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소음 차단과 친환경 전력 생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휴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별도 부지 확보 없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도시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이 기술은 차세대 도시형 에너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을 발전소로 전환하는 솔라스킨 기술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신성이엔지는 코오롱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솔라스킨을 통해 국내 최초로 불소수지필름(ETFE) 기술을 적용해 KS인증을 획득했으며, 실제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미관과 발전 효율을 동시에 충족시킨 점에서 건축업계의 관심이 높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전문 설명회도 매일 진행된다. 23일에는 '태양광 시장 및 기술 동향', 24일에는 'RE100 시장동향 및 제품 제안', 25일에는 '태양광 임대·리스 사업' 등을 주제로 현장 강연이 예정돼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 건축과 재생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당사 핵심 솔루션들을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방음태양광과 솔라스킨을 통해 도시 미관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사 용인사업장 전력의 절반을 태양광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25년간 7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RE100 실천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최근에는 16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에코플랫폼' 기반의 원스톱 솔루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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