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비생활] 부담 없는 어르신 ‘작은 돌봄’ 일자리 급증…당근알바서 구해볼까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어르신 돌봄 수요도 전반적으로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생활 속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많아지면서 관련 일자리 구인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20일 당근알바에 따르면 ‘어르신 돌봄 알바’ 공고 수가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는 공고 수가 115% 급증해 고령층 내 일상적인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령화에 따라 매년 숫자가 증가해 어르신 돌봄 공백이나 고독사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대두되는 가운데, 가까운 거리 및 짧은 시간으로 구직자에게 부담 없는 어르신 돌봄 일자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어르신 돌봄 알바는 당근알바 내 ‘이웃알바’에 개설된 카테고리로 어르신과 관련된 도움을 가까운 이웃에게 요청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4년 19.2%를 기록했고, 2025년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3년 기준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는 전체 고령자의 37.8%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층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1인 가구 고령자의 비중 역시 증가하고 있어 어르신 돌봄 알바 관련 구인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병원 동행·식사 준비·방문 이발까지…‘작은 돌봄’ 요청 이어지는 당근알바
어르신 돌봄 알바에는 어르신에 필요한 작은 도움을 요청하는 아르바이트 공고가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다. 병원 동행, 식사 준비, 목욕 도움 등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맞춤형 도움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어르신 차량에서 휠체어까지 이동하는 것만 도와주세요!”처럼 보호자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을 위한 초단기 아르바이트 공고도 찾아볼 수 있다.
“거동 불편한 어르신 예쁘게 헤어컷 해주실 분 있나요?”와 같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한 일상 속 도움 요청도 눈에 띈다. 어르신의 약 복용을 챙기거나 컴퓨터 업무를 도와주는 등 실생활에 연관된 구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작지만 구체적인 도움은 어르신이 익숙한 동네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전체 고령층 37.8% 혼자 거주…“혼자 계신 어르신 도움” 공고 잇따라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해 전반적인 가사 일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 아르바이트 공고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혼자 계신 어르신 집 청소해 주실 분”, “혼자 사시는 어르신 가사일 도와주실 분”처럼 자녀가 직접 도움을 주기 어려운 경우 당근알바를 통해 부모님의 생활을 챙기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어르신 돌봄 알바는 가까운 거리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어 구직자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근알바에서는 이전 알바생이 구인자에게 남긴 후기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구직 활동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당근알바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가 본격화되며 일상 속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어르신이 기존에 살던 곳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상 속 맞춤형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당근알바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KT, 업무시스템 전면 전환…'카이로스X' 프로젝트 돌입
2025-04-20 21:50:10[AI시대, ICT 정책은③] 콘텐츠산업 육성 예산, 전체의 0.14%…"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워야"
2025-04-20 16:43:07[툰설툰설] 연애 세포 살리는 로맨스…'입맞추는 사이' vs ‘내일도 출근!’
2025-04-20 14:41:20日 택시단체 "호출서비스 인상적"…카카오모빌리티와 DX 협력 모색
2025-04-20 13:47:00[IT클로즈업] 관세 태풍 속 韓CSAP…“망분리는 낡은 기술” 말한 AWS 속내
2025-04-20 10: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