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하우스, '수출 확장 프로그램' 출시…"5000개 바이어에 한 번에 샘플링"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누리하우스(대표 백아람)가 크리에이터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수출 확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누리라운지'의 운영사인 누리하우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들이 효율적이면서 빠르게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누리하우스의 수출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들은 해외 바이어 5000여개사에게 제품을 전달(샘플링) 소개할 수 있으며,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소셜 미디어 채널에 바이럴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출시 전 제품이라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미리 체험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바이어가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이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했다는 게 누리하우스 측 설명이다.
실제로 기존 브랜드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 컨퍼런스, 박람회 등에 참여해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전달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각 국가별 바이어들을 따로 만나거나 소개·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제품을 소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다.
누리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시딩 마케팅 방식에 바이어 샘플링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미 많은 K-뷰티 브랜드에서 활용되고 있는 시딩을 바이어 샘플링에 접목하여 바이어와 브랜드를 더욱 빠르고 직접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7만명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한 누리하우스는 이들의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캠페인을 매칭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북미와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는 나노 및 마이크로급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 국내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늘리고,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라며 "누리하우스가 지난해부터 뉴욕과 도쿄 등 주요 거점 도시로 커뮤니티 역시 확장한 것도 이번에 수출 연동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된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리하우스의 누리라운지는 데이터 기반 분석과 IT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타겟팅과 성과 측정이 가능한 서비스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국내 브랜드들의 글로벌 매출 확대와 크리에이터들이 영역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리하우스가 운영하는 누리라운지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크리에이터 중개 마케팅 플랫폼이다. 지난해 6월 북미 지역 커뮤니티 오픈 이후 가입자가 7만명을 넘겼다. 누리라운지는 가입된 크리에이터들의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연동해 활동, 특징, 팔로워 분석 등으로 최적의 캠페인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0개 이상의 브랜드가 누리하우스와 협력해 캠페인을 2000회 이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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