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서울 외식물가 또 올랐다…"김밥 한 줄 3600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16 15: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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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16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지역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3600원으로, 전달(3538원) 대비 62원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000원대였으나 같은 해 8월 3000원대로 상승했고, 지난해 11월에는 3500원선을 돌파했다.[ⓒ연합뉴스]
16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지역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3600원으로, 전달(3538원) 대비 62원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000원대였으나 같은 해 8월 3000원대로 상승했고, 지난해 11월에는 3500원선을 돌파했다.[ⓒ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김밥, 비빔밥 등 서민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달에도 오르며 외식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평균 가격 기준 1만원 이하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가 점점 줄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지역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3600원으로, 전달(3538원) 대비 62원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000원대였으나 같은 해 8월 3000원대로 상승했고, 지난해 11월에는 3500원선을 돌파했다.

비빔밥 가격도 오름세다. 2월 평균 1만1308원이던 비빔밥 한 그릇은 지난달 1만1385원으로 77원 인상됐다. 비빔밥은 2017년 8000원대에서 2021년 9000원대, 2023년 1월 1만원대, 지난해 9월에는 1만1000원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평균 1만원 이하로 먹을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밥 외에 자장면(7500원), 칼국수(9462원), 김치찌개 백반(8500원) 정도로 집계됐다. 반면 냉면(1만2115원), 삼계탕(1만7346원), 삼겹살 1인분(2만276원)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이들 품목의 가격은 전달과 동일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이 부담 없이 한 끼로 즐기던 면 요리 등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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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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