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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앞두고 비빔면, 너마저?"…팔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07 1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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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사진은 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팔도비빔면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사진은 7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팔도비빔면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최규리기자] 팔도가 오는 14일부터 라면과 음료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팔도비빔면'은 소매점 기준 가격이 기존 1100원에서 1150원으로 4.5% 오른다. '왕뚜껑'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남자라면'은 940원에서 1000원으로 6.4% 인상된다.

음료류도 함께 오른다. '비락식혜' 캔 제품(238㎖)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되며, 1.5L 페트병 제품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4.4% 오른다.

팔도 측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비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전반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농심은 지난달 17일 신라면 가격을 다시 1000원으로 조정하며, 라면·스낵 17개 브랜드 가격을 인상했다. 오뚜기도 이달 1일, 전체 라면 제품 중 16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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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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