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산업 및 IoT 분야의 엣지 컴퓨팅, 첨단 HMI,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새로운 STM32MP23 범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신제품 STM32MP23은 타겟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우수한 성능과 견고성을 위해 최대 125°C의 고온 작동이 가능하며, Arm Cortex-A35 듀얼 코어의 속도와 효율성이 결합돼 설계됐다.

지난해 출시된 STM32MP25 시리즈에 추가된 이 새로운 MPU는 1.5GHz의 Arm Cortex-A35 듀얼 코어,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400MHz Cortex-M33, 0.6TOPS 성능의 신경망 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3D 그래픽 프로세서, H.264 디코더, 원시 데이터 지원 MIPI CSI-2 카메라 인터페이스, TSN(Time-Sensitive Networking) 지원 듀얼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2개의 CAN-FD 인터페이스도 제공된다.

다양한 프로세싱 리소스와 최적화된 온칩 기능을 결합한 STM32MP23 시리즈는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센싱, 프로세싱, 데이터 처리 기능을 수행한다. AI 및 머신러닝 기능을 제공하는 뉴럴 엔진(Neural Engine)을 통해서는 직관적인 적응형 HMI와 비전 기반 상호작용, 예측 유지보수 작업을 처리한다. H.264 디코더는 최대 1080p60 비디오 해상도를 지원하며, 3D GPU는 OpenGL, OpenCL, Vulkan 등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지원해 고성능 실시간 그래픽을 처리한다.

STM32MP23 시리즈는 최신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SESIP3 및 PSA 레벨 1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 기능으로는 보안 부팅, Arm 트러스트존 아키텍처, 보안 키 저장소, 변조 감지를 비롯해 하드웨어 암호화 가속기 등을 갖추고 있다.

ST는 STM32MP23 출시와 함께 오픈ST리눅스 지원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 전반에 걸쳐 고객들에게 안전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최신 보안 패치에 대한 액세스를 확장하여 고객들이 용이하게 EU 사이버 복원력법(CRA: Cyber Resilience Act)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지원한다.

STM32MP23 시리즈 MPU는 현재 생산 중이며, 가격은 1,000개 구매 시 8.46달러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