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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사업 42% 축소, 사실과 달라"

이나연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비중 42%를 축소 및 폐지했다는 일부 보도를 일축했다.

과기정통부는 15일 설명자료를 내고 "AI 분야 투자 효율화 등을 위해 일부 사업을 개편했다"면서도 "이후에도 사업은 지속 추진 중으로 투자 확대가 필요한 다수 사업도 올해 예산을 확대하거나 신규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매체에 따르면 올해 과기정통부 AI 관련 사업 총예산은 8023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 늘었다. 다만 전체 91개 AI 예산사업 중 16개는 폐지, 22개는 삭감, 16개는 동결되며 대폭 구조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사례로는 'AI 기반 보건 의료 서비스 선도'(작년 80억원), 'AI법률보조 서비스 확산'(작년 75억원) 등 사업이 폐지됐다고 언급됐다.

과기정통부는 두 사업이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총 308억7000만원 규모 'AI 일상화 확산' 사업에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AI 혁신펀드(올해 450억원)와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 개발(올해 366억2000만원) 등 사업에서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가 AI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차세대 AI모델 확보, AI인재 양성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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