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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위협분석 데이터로 개발"…'안랩 AI 플러스' 출시

김보민 기자
안랩 XDR에 연동된 AI 보안 어시스턴트 '애니(Annie)' [ⓒ안랩]
안랩 XDR에 연동된 AI 보안 어시스턴트 '애니(Annie)' [ⓒ안랩]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안랩이 위협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구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이 30년간 축적한 위협 분석 데이터, 악성코드, 침해사고 대응 경험 등 보안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된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생성형 AI 및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지능형 보안 탐지·분석 강화 ▲다양한 제품·서비스 적용으로 AI 기반 운영 확장 ▲자체 수집 데이터 기반 학습 체계로 고도화된 AI 서비스 제공 및 보안성 확보 등이 있다.

안랩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안랩 XDR'에 AI 보안 어시스턴트 '애니'를 연동하며 '안랩 AI 플러스'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안랩은 이번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AI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AI가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해 스스로 대응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보안 운영까지 구현할 방침이다.

안랩 AI 플러스는 생성형 AI와 LLM을 통해 기존 머신러닝 및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고도화했다. 파일, 인터넷주소(URL), 행위 정보, 스미싱 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협 발생 원인과 공격 방식을 파악해 탐지 결과와 대응 가이드를 제공한다.

보안 담당자는 보안 이벤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위협 요소를 식별할 수 있다. 아울러 보안 운영 정확성과 대응 속도를 높여, 다양한 위협 상황에도 대응을 할 수 있다.

특히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활용하지 않는다. 대신 안랩의 악성코드 분석, 침해사고 대응,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티아이피' 및 안랩 클라우드 기반 분석 시스템 'ASD' 등으로 수집한 파일, URL, 인터넷프로토콜(IP), 행위 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보안 인테리전스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안랩이 30년간 축적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최신 AI 기술을 결합한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안랩은 위협 대응 역량과 AI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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