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L테크, 삼성전자 파운드리 설계 파트너로 합류…SAFE DSP 선정 [소부장반차장]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인도 선도 기술기업 HCL테크(HCLTech)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설계 솔루션 파트너(DSP)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HCL테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 기술 기반에서 ASIC(주문형 반도체) 설계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고성능 칩을 개발하고, 제품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HCL테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첨단 기술 교육과 턴키(turnkey)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MPW(Multi-Project Wafer, 다품종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토타이핑과 생산 접근성을 높여, 고객의 반도체 제품 개발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산제이 굽타 HCL테크 북아시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HCL테크가 첨단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 개발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삼성 파운드리와의 결합된 역량으로 반도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HCL테크는 인도 내 강력한 기술력과 SoC 플랫폼·IP 파트너십 분야에서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회사"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새로운 실리콘 기술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기술 혁신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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