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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전 수석 디자이너, 오픈AI와 아이폰 넘어 스크린 없는 AI 기기 개발

김문기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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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오픈AI(OpenAI)와 손잡고 새로운 인공지능(AI) 기기로 ‘스크린 없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아이브는 자신의 디자인 기업인 러브프롬(LoveFrom)을 통해 오픈AI와 공동으로 설립한 스타트업 ‘io 프로덕츠(Products)’를 통해 AI 기반의 신규 하드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io 프로덕츠 인수를 추진하며 개발 주도권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크린리스 폼팩터(Screenless Form Factor)’다. 화면을 제거함으로써 기존 스마트폰의 시각 중심 사용자 경험에서 벗어나, 음성 중심 또는 AI 기반 인터랙션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접근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스크린 없는 폰’으로 부르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 범주를 벗어난 새로운 유형의 디바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이브는 애플 재직 시절 아이폰, 맥북,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인물로 눈길을 끈다.

제품의 구체적인 디자인과 출시 일정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조니 아이브와 샘 알트먼이라는 조합, 그리고 오픈AI의 기술력이 맞물리면서 차세대 디바이스 시장에 새로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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