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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기반 ‘델 AI 팩토리’ 공개

김문기 기자
델 파워엣지 XE8712 [사진=델]
델 파워엣지 XE8712 [사진=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지사장 김경진)는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를 탑재한 신제품을 비롯해 최신 기술 역량을 집약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엔드-투-엔드 인프라 솔루션인 ‘엔비디아 기반의 델 AI 팩토리’는 스타트업, 공공기관, 엔터프라이즈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대상이다.

델은 AI 개발자, 파워 유저 및 전문 사용자를 위해 고성능 AI PC 포트폴리오인 ‘델 프로 맥스’ 라인업에 엔비디아의 전문가용 그래픽 솔루션을 제품에 탑재했다.

신제품 ‘GB10 기반 델 프로 맥스(Dell Pro Max with GB10)’는 AI 개발자 워크스테이션으로서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시스템 온 칩인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NVIDIA GB10 Grace Blackwell Superchip)’을 탑재했다. 최대 1페타플롭(1000TFLOPs)의 AI 컴퓨팅 성능,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해 AI 개발자가 모델을 개발, 학습 및 테스트한 후 델의 다른 인프라스트럭처 오퍼링에 배포할 수 있다.

고성능 PC 제품군의 최상위 모델인 ‘GB300 기반 델 프로맥스(Dell Pro Max with GB300)’는 AI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서버 수준의 컴퓨팅을 데스크톱에서 구현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새로 출시된 엔비디아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울트라 데스크톱 슈퍼칩을 탑재했다. 최대 20페타플롭의 AI 컴퓨팅 성능과, 최대 288GB의 HBM3e GPU 메모리 및 496GB의 LPDDR5X CPU 메모리를 더해 784GB의 유니파이드 시스템 메모리와 가장 빠른 네트워킹 솔루션인 엔비디아 커넥트X-8 슈퍼NIC(NVIDIA ConnectX-8 SuperNIC)를 제공한다. 최대 4600억 개의 파라미터 모델을 학습하는 등 가장 집약적이고 대규모의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신규 델 프로 맥스 노트북 및 데스크탑은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세대 GPU (NVIDIA RTX PRO TM Blackwell Generation GPU)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Intel Core™ Ultra Series 2), 코파일럿+ PC AI 경험을 제공하는 AMD 라이젠(AMD Ryzen) 및 AMD 스레드리퍼(AMD Threadripper) 프로세서 옵션을 탑재한다.

델 파워엣지 서버는 곧 출시될 엔비디아 HGX B300 NVL16, 엔비디아 GB300 NVL72 및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Blackwell Server Edition)을 포함한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NVIDIA Blackwell Ultra) 플랫폼을 지원한다. 최대 288GB의 HBM3e 메모리를 갖춘 시스템으로서 복잡한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출시될 이 서버 모델들은 ‘엔비디아 커넥트X-8 슈퍼NIC(NVIDIA ConnectX-8 SuperNIC)’를 통해 800Gb/s의 처리량으로 극한의 AI 클러스터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델 파워엣지 XE7740(Dell PowerEdge XE7740) 및 델 파워엣지 XE7745(Dell PowerEdge XE7745) 서버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와 함께 제공된다. 이 모델은 현재 최대 8개의 엔비디아 H200 NVL GPU를 지원하며, 추론을 위한 엔비디아 NIM(NVIDIA NIM) 및 엔비디아 라마 네모트론(NVIDIA Llama Nemotron) 모델을 포함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5년 구독을 함께 제공한다.

GB200 NVL4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델 파워엣지 XE8712(Dell PowerEdge XE8712) 서버는 차세대 AI 가속 컴퓨팅을 지원한다. 통합 랙 솔루션인 ‘델 IR7000(Dell IR7000)’ 기준 최대 144개의 엔비디아 B200 GPU를 탑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수냉식 시스템으로 AI 모델 훈련 및 복잡한 HPC 시뮬레이션에 맞게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데이터 플랫폼(Dell AI Data Platform with NVIDIA)’은 에이전틱 AI 및 기타 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고품질의 정형, 반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에 항상 직접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데이터 플랫폼의 핵심은 델 파워스케일(Dell PowerScale) 스토리지로, 파워스케일은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NVIDIA Cloud Partner Program)’ 및 새로운 ‘엔비디아 인증 스토리지(NVIDIA-Certified Storage)’ 지정 모두에서 검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구축이 가능하다. 이전 세대 시스템보다 220% 더 빠른 데이터 수집과 99% 더 빠른 데이터 검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델은 고객이 GPU 가속 노드에서 파워스케일과 같은 델 스토리지로 KV 캐시 데이터를 오프로드해 GPU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는 ‘엔비디아 다이나모(NVIDIA Dynamo)’를 지원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간소화하고자 하는 델의 미션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델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경험을 데스크톱에서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하여 AI에 요구되는 지속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데 있어 어떤 기업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하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대거 업데이트 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AI 도입 장벽을 허물고 더 빠른 구축,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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