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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김밥’ 품절대란 주목...김밥 일본 기원설 논란도 재조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9 14: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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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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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지난 2022년 방영된 KT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글로벌 주목을 받았던 김밥이 미국 유통 시장 내 품절 대란 주인공이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K-소울푸드로 김밥을 소개하며 “한국의 소울푸드 김밥이 미국 내 마트와 소셜미디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P는 이같은 김밥 열풍을 K-드라마 인기에 따른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드라마는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이며, 드라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김밥도 자연스럽게 주목받았다는 설명이다. 드라마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는 매일 김밥을 즐겨 먹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에 따라 김밥이 한국 대표 간편식으로 소개됐다는 것이다.

WP가 지난 2023년 8월, 미국 대형 마트 체인인 트레이더 조스가 냉동 채식 김밥을 출시하자마자 전국 600여개 매장에서 빠르게 매진됐다. 앞서 같은해 4월에는 코스트코도 자체 브랜드 김밥을 선보이며, 김밥 시장에 뛰어들었다.

WP는 김밥 기원 논쟁에도 주목했다. 일부 학자들이 김밥의 뿌리를 일제강점기의 마키스시(일본식 김초밥)에서 찾는 시각도 있으나, 김밥이 오히려 일본으로 전해진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 ENA에서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2022년 6월 16부작으로 방영된 바 있다. 닐슨코리아 최고시청률 기준 17.5%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키는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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