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네 이웃을 믿지 말라"

◆ 티빙 :　가장 가깝고 가장 무서운 이웃, 공포 스릴러 영화 ‘원정빌라’

영화 ‘원정빌라’는 개발과 미개발이 공존하는 외곽의 낡은 빌라가 사이비 종교의 타깃이 되면서 벌어지는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작품입니다. 가족과 집을 지키려는 청년 가장 주현(이현우)의 사투를 중심으로, 재개발·부동산 문제, 이웃 간 갈등, 사이비 종교라는 현실적 문제를 공포 장르에 녹여내며 몰입도를 극대화하는데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원정빌라’의 현실 공포를 더욱 실감 나게 만드는 것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배우들의 열연입니다. ‘주현’ 역을 맡은 이현우는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가족을 지키려는 절박함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표현해냈으며, 위층 이웃 ‘신혜’ 역의 문정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적인 분위기로 공포의 중심을 이끌어갑니다. 이현우, 문정희 주연의 현실 공포 스릴러 <원정빌라>는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티빙 :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한 여인의 성장기 ‘주렴옥막(주옥의 여인)’

‘주렴옥막(주옥의 여인)’은 가혹한 환경에서 벗어나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여성 단오(조로사)의 성장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서역 상인 연자경(류우녕)과 고결한 군자 장진연(당효천)과의 만남 속에서, 단오는 상업 세계에 발을 들이며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인물로 거듭나는데요. ‘투투장부주’, ‘장가행’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조로사는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 강인하면서도 지적인 단오를 입체적으로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가문의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냉혈한 연자경 역의 류우녕은 단오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점차 유능한 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그녀의 자아 찾기 여정에 힘을 싣는데요.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아름다운 역사적 풍경과 화려한 의상까지 가득한 드라마 ‘주렴옥막(주옥의 여인)’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전 세계를 사로잡은 ‘모아나’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모아나2’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0억 달러 돌파, 국내에서도 355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디즈니의 최강 흥행 콤비가 마침내 디즈니+에 찾아왔습니다. ‘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오션 어드벤처인데요. 많은 이들의 인생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은 1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로 돌아온 이번 작품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물론, ‘모아나’ 하면 떠오르는 황홀한 영상미와 OST까지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정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가는 ‘모아나’의 모습은 남녀노소 모든 세대에게 뜨거운 용기와 삶의 응원을 전합니다.

◆ 디즈니+ : 한 강연자에 들이닥친 불길한 저주 ‘컨트롤 프릭’

‘컨트롤 프릭’은 동기 부여에 대한 강연을 다니는 주인공 ‘발’(켈리 마리 트란)이 정체불명의 간지럼 증상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 영화입니다. ‘발’은 쉬는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며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간지럼 증상에 시달리며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던 ‘발’은 이 모든 것이 단순한 간지럼 증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마치 작은 개미가 몸 위를 기어다니며 신경을 자극하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 기생하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발’에게 감염된 것. 과연 ‘발’은 이 존재를 떼어내고 다시 평온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작은 감각까지 건드리는 독특한 호러 ‘컨트롤 프릭’은 지금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 로봇과 함께 싸운다 ‘일렉트릭 스테이트’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로봇들의 반란이 일어난 1990년대, 가족을 잃은 소녀 ‘미셸’이 동생이 조종하는 듯한 로봇 ‘코즈모’와 괴짜 밀수업자 ‘키츠’, 그리고 그의 로봇 친구 ‘허먼’과 함께 동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하던 로봇들이 반란에 실패한 후 ‘일렉트릭 스테이트’로 불리는 보안 강화 구역으로 추방당하고, 인간과 로봇의 접촉이 금지된 상황을 그렸는데요. 미셸은 오래전 잃어버린 남동생을 찾기 위해 밀수업자 키츠, 로봇 코즈모 그리고 허먼과 함께 좌충우돌 모험을 떠나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기묘한 이야기’, ‘에놀라 홈즈’ 등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밀리 바비 브라운이 잃어버린 남동생을 찾으러 떠난 10대 소녀 미셸 역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패신저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의 크리스 프랫이 그녀와 함께 모험을 펼치는 밀수업자 키츠 역을 맡았는데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루소 형제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SF 어드벤처 ‘일렉트릭 스테이트’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사랑할 것임을 우린 알았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입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늦깎이 음대생 4학년 ‘채송아’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다른 세계의 두 남녀가 만나 서로에게 위로를 받는데요. ‘스토브리그’의 박은빈과 ‘낭만닥터 김사부’의 김민재가 각각 채송아, 박준영 역을 맡아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여기에 실제 음악 학도였던 류보리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섬세한 필력이 더해진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따뜻해지는 봄 날씨와 함께 시청자의 사랑 세포를 깨워줄 예정인데요. 클래식 감성의 진수를 보여주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쿠팡플레이 : 동생이 죽은 밤, 분노가 깨어났다 ‘브로큰’

어느 날 하나뿐인 동생 ‘석태(박종환)’가 싸늘한 시체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동생의 아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요.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 형 ‘민태(하정우)’는 우연히 자신과 같은 흔적을 쫓는 미스터리 소설가 ‘호령(김남길)’을 만나고, 그의 베스트셀러 야행에서 동생의 죽음이 예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단순한 우연이라기엔 너무나도 정확한 디테일. ‘호령’은 어떻게 동생의 죽음을 예견할 수 있었을까요? 얽혀버린 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형제가 몸담았던 조직과 경찰까지 개입하며 서로가 서로를 쫓고, ‘민태’는 동생이 죽은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노의 추적을 시작합니다.

◆ 왓챠 : 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 ‘선의의 경쟁’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주연의 드라마 ‘선의의 경쟁’을 매주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동명 웹툰을 각색한 ‘선의의 경쟁’은 대한민국 상위 1% 학생들이 모여 살벌하게 입시 경쟁을 펼치는 채화여고를 무대로, 지방에서 전학 온 ‘우슬기’(정수빈 분)에게 다가오는 전교 1등이자 학교 내 서열 1위인 ‘유제이’(이혜리 분),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슬기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리는데요. 감각적인 연출과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관계성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