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 엔비디아 GTC 2025 참가…AI 인프라 시장 공략 본격화
[ⓒ 래블업]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엔비디아 GTC 2025'에서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 v25.3 업데이트와 함께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Backend.AI Continuum'을 정식으로 선보인다.
래블업은 17~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5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GTC 2025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래블업이 참가하는 첫 북미 지역 전시회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Backend.AI Continuum은 클라우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중단 상황에도 중요 업무를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평상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사이에서 지능형 중개 역할을 수행하다가 클라우드 접속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API 호출과 처리를 끊김 없이 유지한다.
스마트 시티와 같은 환경에서 인터넷 연결 장애로 클라우드 API 접근이 불가능해져도 교통 관제, 보안 모니터링, 비상 대응 시스템이 로컬 환경에서 중단 없이 작동한다. 기존 클라우드 전용 솔루션과 비교해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Backend.AI Continuum은 실시간성과 안정적인 동작, 정확한 제어가 보장돼야 하는 로보틱스 분야는 물론 서비스 결함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헬스케어·공공 안전 분야와 같은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래블업은 현재 미국 내 여러 잠재 고객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금융 및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GTC 2025에서 래블업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으로 구동되는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도 소개한다. 엔비디아 'DGX 스파크'와 같은 개인용 슈퍼컴퓨터 제품 또는 '젯슨 오린 나노' 시리즈 모듈 기반 엣지 컴퓨팅 장치에서 실행되는 경량 버전 Backend.AI는 기존 Backend.AI 핵심 기능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에지 AI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밀도·고집적 생성형 AI 성능을 제공한다.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는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에 더불어 사용자 친화적인 인스톨러와 WebUI Neo 인터페이스를 탑재, AI 서비스를 처음 사용·개발하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편리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다. 래블업은 이 제품을 통해 북미 개인 개발자 및 중소기업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래블업은 GTC 2025 기간 부스에서 Backend.AI Continuum과 개인 슈퍼컴퓨터용 Backend.AI 라이브 데모를 진행한다. 특별 세션에서는 엔비디아 생태계 내에서 통합 사례를 발표한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래블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 첫 단계로,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AI 인프라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래블업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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