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안기업 '위즈' 인수 재도전…협상 진행 중"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구글이 지난해 무산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인수하기 위해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위즈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수 규모는 300억달러(약 43조3500억원)로 전해진다. 로이터는 "지난해 제시했던 230억달러 규모보다 3분의1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위즈는 2020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지난해 5월 기준 120억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클라우드 저장 데이터에서 보안 위험을 탐지해 완화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높아진 위협 난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위즈는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클라우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구글은 위즈가 보유한 보안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에는 구글을 대상으로 반독점 문제가 제기되면서 위즈 인수가 불발된 바 있다. 그러던 중 올해 친기업적 성격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인수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알파벳이 위즈를 인수할 시, 사이버보안 시장에 진출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 대규모 서비스 중단으로 사이버보안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디지털 인프라 보호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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