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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디지털 기술 활용 업무 프로세스 혁신…디지털 전환 선포식 개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7 15: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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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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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와 사무환경을 혁신한다. 금감원은 17일 본원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다년간 축적된 조직의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감독 업무의 상당 부분을 처리해 왔으나,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리스크 파악 및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의 단순 적용을 넘어 디지털 친화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면서 “기본적인 업무수행부터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관성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혁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미래 금융감독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정진해야 한다”며 전 임직원의 디지털 전환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기업 여신 정보 등에 관한 마이크로데이터(계좌 단위 세부 데이터)를 일정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입수하는 선진화된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위해 신청인이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속·간편하게 신청하고, 심사자도 시스템 기반으로 종이 없이 심사하는 Paperless 인허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민원처리 프로세스도 전면 재설계해 유형별 집중 처리 체계 등을 도입하고,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해 신속한 처리 프로세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업무용 태블릿PC와 클라우드 기반의 다자간 협업시스템 등을 도입, 구축하는 한편 제재 공시 내용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포함하는 등 대외 공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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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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