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요 임원 19명, 4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왜?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 주요 임원 19명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약 4억37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CA협의체 재무 총괄,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를 비롯한 임원 19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4억37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신 CFO는 지난 6~10일 평균 매수단가 4만3100원에 자사주 1170주(약 5040만원)를 매입했으며, 황 총괄은 평균 매수단가 4만4500원에 1200주(약 5340만원)를 매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발적 결정이며, 내부적으로 매입 가능 기간에 대한 안내는 있었다"면서 "각 임원이 해당 기간 내에서 자유롭게 규모와 시기를 결정해 매입했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 주요 과제로 '책임 경영 강화'를 내세운 만큼, 이번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이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 대표 또한 지난달 19일 2626주(약 1억247만5400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5월 주주 서한을 통해 발표한 ‘매년 2억 원 규모 주식 매입’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날 주식을 매입한 임원 대부분은 카카오 CA협의체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 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내부 조율과 합의를 이끄는 핵심 의사 결정 기구로 기능하고 있다. 앞서 CA협의체 등 카카오 주요 임원 9명은 지난해 11월에도 총 4억52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이날 4만4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전일 종가 대비 2.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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