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렌들리AI "올해 사용자 10배 증가할 것"... 허깅페이스 멀티모달AI 지원 추가

이건한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GPU API 제공사 프렌들리AI가 허깅페이스로 배포 가능한 모델을 멀티모달 AI로 확대한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딥시크-VL2 ▲큐원(Qwen) 2.5-VL ▲라바(LLaVA) 등 비전 언어모델을 비롯해 '이미지 이해', '비디오 이해', '오디오 이해', '음성인식', '음성변환', 'OCR(광학문자인식)' 모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허깅페이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 공유 플랫폼이다. 프렌들리AI는 지난 1월 스타트업 중 최초로 허깅페이스의 공식 모델 배포 파트너로 선정된 이래 서비스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춘 이번 업데이트는 AI 개발·연구자들이 멀티모달AI 수요가 증가한 최근 산업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프렌들리AI는 허깅페이스에서 원클릭 모델 배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수요에 맞춰 엔비디아 A100, H100 등 적절한 GPU 리소스를 유동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AI 인프라 비용을 절감 해준다. 또한 사용자가 별도의 GPU 인프라 구축·최적화 과정 없이도 프렌들리AI가 최적화한 AI 모델을 즉시 사용하거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개발 편의 향상을 돕고 있다. 프렌들리AI는 자사의 앤드포인트 서비스 이용 시 일반적인 vLLM(Variable-sized Large Language Model) 대비 속도는 최대 약 6배 이상 개선되며 운영 비용은 50~90%까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허깅페이스 배포 옵션에 등록된 프랜들리 앤드포인트 [ⓒ 프렌들리AI 소개 영상 갈무리]
허깅페이스 배포 옵션에 등록된 프랜들리 앤드포인트 [ⓒ 프렌들리AI 소개 영상 갈무리]

프렌들리AI는 이와 같은 서비스 지원 대상을 기존 텍스트 기반 모델(LLM)에서 멀티모달 모델로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 확보 및 AI 에이전트 트렌드 대응에 나선다. 최근 보안 우려를 제거한 '딥시크 R1' 지원에 이어 멀티모달AI 지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고객 증가 효과를 기대 중이며, 사용자가 AI 모델과 간편 UI 환경에서 대화하는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생성 및 운영할 수 있는 '프렌들리 에이전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이해 모델까지 허깅페이스에서 프렌들리 플랫폼으로 가속 수행할 수 있게 되면 멀티모달 AI 서비스 개발 기업들에게 큰 이점이 될 것"이라며 "프렌들리AI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AI 도약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