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5] 너도 나도 접는데...삼성, 폴더블 어떻게 다를까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디스플레이 '동서남북'. MWC25에서는 동서남북 종이접기마냥 각종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접는 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어라? 화웨이 말고도 3단 폴더블폰이 있었어?"
5일(현지시간) MWC25 전시장 내 대만 미디어텍 부스를 찾았다. 대표 반도체 칩셋인 디멘시티 라인업을 비롯해 5G 기술 시연 등이 마련돼 있었다.
방문자들의 대거 몰린 곳은 미디어텍 마트폰 전시 공간. 미디어텍 제품이 채용된 스마트폰을 통해 인공지능(AI) 성능을 받치는 칩셋 성능 등을 알리는 취지다. 그중 한 시제품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다. 세계 최초의 3중 폴더블을 자부하는 화웨이 스마트폰과 유사한 제품이 진열돼 있어서다.
해당 제품은 테코노의 '팬텀 얼티메이트2'. 출시되지 않은 콘셉트폰으로, 미디어텍 디멘시티 9000시리즈와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기본형 폴더블을 넘어 두 번 접는 3단형 폴더블까지 접어든 트렌드에 맞춰 디멘시티도 기술력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MWC25 전시장 곳곳에는 폴더블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노트북 제조사인 레노버에는 화면이 위로 솟아오르는 롤러블 PC와 인아웃 폴드가 동시에 가능한 PC가 전시됐다.
폴더블 기술력으로 단연 주목 받은 곳은 중국 화웨이. 이미 중국 내수에서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 3중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살피려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너도나도 해당 제품을 관람하기 위해 대기해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화웨이는 부스에서 슬림형 2단 폴더블폰인 '메이트 X6'도 공개했다.
각종 제조사들이 새로운 폴더블을 마련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은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가늠할 수 있었다. 메이트 XT처럼 Z모양으로 접는 '플렉스 S'와 안으로 접는 '플렉스 Z'가 전시됐다. 콘셉트 제품이긴 하나, 삼성전자가 두 가지 형태의 3단 폴더블을 두고 저울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PC 시제품도 선보였다. '플렉서블 브리프케이스'는 서류가방을 펼치면, 단면이 모두 OLED 패널이다. 접이식 태블릿인 셈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신축성 있는 소재가 돋보이는 스트레처블도 선보였다. 영상 움직임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공이 앞으로 쏠리듯 움직이는 식. 해당 제품은 향후 옷이나 가구 등 다양한 비정형 표면에 쓸 수 있어, 압도적 기술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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