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SK온 "AI로 배터리 제조 단가↓…28년 파운데이션 모델 완성"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AI를 활용하면 배터리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생산 최적화, 품질 개선, 공정 자동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김상진 SK온 부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부대행사 '더배터리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상진 SK온 부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부대행사 '더배터리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은 AI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배터리 제조 방식은 대규모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비효율적인 구조였다"라며, "AI를 활용하면 배터리 설계부터 생산, 품질 검사까지 모든 단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AI를 활용해 ▲배터리 셀 설계 ▲제조 공정 최적화 ▲품질 검사 ▲배터리 수명 예측 ▲공장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AI 기반 배터리 설계 시스템 '아담(ADAM)'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조합을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다"라며, "이는 제품 개발 시간과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온은 비전 AI(영상 분석 AI)를 활용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불량률을 낮추고, 머신러닝을 적용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AI를 활용하면 기존의 수개월이 걸리는 품질 검사를 단시간 내에 수행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AI 기술을 배터리 생산 공정 전반에 도입해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기존 방식보다 공정 속도를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AI 기반 공장 운영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이를 위해 'AI 기반 배터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 모델은 SK온의 연구개발(R&D), 제조, 품질, 영업, 재무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기업 운영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AI를 활용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독자적인 AI 기반 BMS 분석 기술을 개발해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발표를 마치며 "배터리 산업의 경쟁 구도는 AI 활용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SK온은 AI 기반의 배터리 혁신을 선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배터리 제조 방식과는 차별화된 AI 중심의 기업 운영을 통해 원가 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2028년까지 SK온만의 AI 기반 배터리 파운데이션 모델을 완성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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