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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항마로 지목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별도 쇼핑앱, 12일 출시

왕진화 기자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DAN24)’ 커머스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DAN24)’ 커머스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이르면 오는 12일 공식 출시한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개발과 내부 베타 테스트를 완료했다.

네이버는 오는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심사를 거친 뒤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앱 심사 일정에 따라 최종 출시일은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네이버는 올해 새로운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두 자릿수 성장 의지를 다져왔다. 오는 17일부터는 본격적인 쇼핑앱 마케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금 체계도 별도 쇼핑 앱 출시에 맞춰 새롭게 개편된다. 그간 네이버는 상품 검색, 광고 노출 등을 통해 스토어에 이용자가 유입돼 거래가 발생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입 수수료’ 정책을 시행해 왔다.

오는 6월2일부터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한 ‘판매 수수료’ 정책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판매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끌어들여 거래가 발생한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1.82%의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여기서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란 판매자가 직접 마케팅을 통해 유입한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가 적용돼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되는 네이버의 정책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는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부가세 제외 1.81%, 부가세 포함 2%였던 기존 유입 수수료율과 비교하면 최저 0.91%~최대 3.64%(부가세 제외)로 변경되는 셈이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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