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위(SEC) “밈코인, 증권아니고 수집품” 가이던스 발표…투자 경고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밈코인(인터넷·SNS의 밈과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가상화폐)에 대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투자 경고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미 SEC는 밈코인 가이던스를 통해 “대부분의 밈코인은 연방 법률상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고 사용처나 기능이 제한적이거나 거의 없으며, 수집품(collectibles)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밈코인 발행·판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SEC에 거래를 등록할 필요가 없다”며 “구매나자 보유자는 연방 증권법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밈코인으로 피해를 볼 경우 투자자 보호를 법적으로 받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SEC가 밈코인에 대한 가이던스를 발표한 것은 트럼프가 가상화폐 업계에 보다 명확하고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 변호사 이스마엘 그린(디아즈 로이스 법률사무소)은 “SEC의 이번 발표는 디지털 자산 업계가 수년간 요구해온 명확성 제공 조치”라며 “가상화폐 커뮤니티에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규제 조치를 중단하겠다는 현 정부의 약속과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11분(서부 오후 4시 11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정부 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하루 전보다 1.47% 오른 0.21달러에 거래됐다. 다양한 밈 코인의 기반이 된 솔라나도 1.47% 오른 137달러를 나타냈다. 트럼프 밈 코인과 멜라니아 밈 코인은 각각 5.64%, 1.82% 하락한 12.56달러에, 0.8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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