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낙폭, 과거와 달리 극심한 변동성 보이지 않을 듯”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비트코인이 9만달러를 하회하는 등 낙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와 달리 극심한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디지털자산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2018년부터 20% 넘는 낙폭이 7차례 발생했다”며 “이번 낙폭은 빠르게 진행됐지만 아직 과거 단기 낙폭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친비트코인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과거와 달리 극심한 변동성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이더리움 성과 부진의 장기화가 주목받고 있지만, 2021년 고점 대비 이더리움 낙폭은 -51.4%, 솔라나 낙폭은 -47.6%로 유사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라나는 활발한 밈코인 발행으로 주목받았으나 트럼프 밈코인 이후 밈코인 열풍이 꺾이며 솔라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증가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미국 제도권이 DeFi(탈중앙 금융)와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이 DeFi 분야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지키는지 혹은 솔라나가 DeFi 등 생산적인 분야에서도 이더리움의 점유율을 빼앗는지가 향후 관전포인트”라면서도 “다만, 두 블록체인이 여전히 Layer 1(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대표 주자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바이비트 해킹 투자심리 위축…디지털 산업에 대한 타격 제한적”
홍 연구원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에서 약 15억달러의 이더리움이 해킹당했는데 바이빗은 비교적 빠르게 대응해서 해킹된 금액에 상응하는 이더리움을 조달 완료했다”며 “디지털자산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일반 투자자의 인식으로 인해 이러한 해킹은 투자심리 저하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비트 이용자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대한 해킹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디지털자산 특성상 범인 특정 및 추적이 용이하다는 점으로 인해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美내 긍정적 뉴스…디지털자산 기업 사업 전개 기대”
그는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미국 내에서 긍정적인 뉴스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로빈후드, 유니스왑(탈중앙 거래소), 오픈씨(NFT 마켓플레이스) 등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고 코인베이스(거래소/종합사업자)에 대한 소송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해당 디지털자산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전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의 ‘당국이 허용만 한다면 금융산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볼때 연내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시 은행들이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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