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유통] K-소스·디저트·헬시푸드까지…식품업계, 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국내외 유통 분야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 너무 빨라 따라잡기 벅차시죠? 오전·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동안, 당신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이, 잠깐의 틈이 주어질 때마다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데일리>가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CJ제일제당, 유럽 시장 공략 강화…비비고 고추장·쌈장 출시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비비고 고추장∙쌈장’을 유럽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현지 식문화에 맞춰 디핑∙드리즐 소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점도를 조정하고, 짜서 사용하는 용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짠맛을 줄이고 양파∙마늘 등 원재료의 풍미를 살려 K-푸드뿐만 아니라 현지 요리에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번 제품은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4개국의 주요 유통채널과 아시안 식료품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럽을 시작으로 오세아니아 등 해외 시장으로 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기존 입점한 유럽 대형 유통채널에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영국 세인즈버리(Sainsbury’s)에는 지난해 말 ‘비비고 치킨’ 2종을 추가로 출시했으며, 네덜란드 알버트하인(Albert Heijn)에는 전자레인지용 만두 3종과 핫도그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유럽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Mainfrost) 인수를 시작으로, 현재 에데카(Edeka), 레베(REWE)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인접국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 판로를 넓혔으며, 2022년 영국 법인을 설립해 오카도(Ocado), 세인즈버리 등에 K-푸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5월 현지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11월에는 헝가리에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설계에 착수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유럽 식품사업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 롯데웰푸드, 일본 롯데 ‘파이노미’ 국내 출시… ‘파이열매’로 론칭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일본 롯데의 인기 과자 ‘파이노미(パイの実)’를 국내에 ‘파이열매’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파이노미’는 1979년 일본에서 출시된 대표 과자로, 일본 여행 시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 페이스트리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롯데웰푸드는 수입을 결정했다.
파이열매는 64겹 페이스트리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며, 미니 사이즈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 차, 우유 등과 어울리며, 생크림이나 과일을 곁들여 디저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브랜드명은 열대식물 ‘빵나무’에서 착안했다.
제품은 롯데마트, 슈퍼,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에는 한·일 롯데 간 협력 강화도 배경이 됐다. 양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빼빼로’를 원롯데 협력 브랜드로 선정하고, 가나 카카오 농장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이열매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들도 특별한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닭, 실온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 ON’ 론칭
허닭이 실온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 ON’을 론칭하며 닭가슴살 시장 확대에 나섰다. 허닭은 해당 제품의 초도 물량 10만개가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45만개를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닭가슴살 시장은 2000년대 초반 생 닭가슴살을 조리해 섭취하던 1.0 시대를 시작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변화해왔다. 소스 닭가슴살이 주도한 2.0 시대와 저당 닭가슴살이 인기를 끈 3.0 시대를 지나, 현재는 실온 닭가슴살이 중심이 되는 4.0 시대를 맞이했다.
허닭은 허닭 ON을 앞세워 닭가슴살 4.0 시대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제품은 식품 변질을 방지하는 살균 공정을 통해 보존료 없이 12개월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외부 공기와 빛을 차단하는 패키지를 적용해 제품 변질 우려를 낮췄다. 조리 없이 즉석 섭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의 간편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닭 ON은 ▲촉촉담백 실온 닭가슴살 오리지널 ▲촉촉담백 실온 닭가슴살 블랙페퍼 ▲촉촉퐁당 실온 닭가슴살 소이갈릭 소스 ▲촉촉퐁당 실온 닭가슴살 양념치킨 소스 ▲촉촉퐁당 실온 닭가슴살 매콤칠리소스 등 5종이 있으며, 3월에는 트러플크림 맛이 추가될 예정이다.
권오준 프레시지 영업1본부장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온 닭가슴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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