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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제온6 프로세서·AI 네트워킹 솔루션 공개…성능 최대 2배

김문기 기자
P-코어를 탑재한 인텔 제온 6 [사진=인텔]
P-코어를 탑재한 인텔 제온 6 [사진=인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이 AI 성능이 최대 2배 향상된 제온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인텔은 25일 광범위한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 워크로드에 높은 성능과 동급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P코어를 탑재한 제온 6(Xeon 6 processors with Performance-cores)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미쉘 존스턴 홀타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임시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인텔 프로덕트(Intel Products) CEO는 "인텔은 고객의 가장 큰 과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최첨단 리더십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제온 6 제품군은 AI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CPU와 혁신적인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효율성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P-코어를 탑재한 인텔 제온 6700/65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최신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CPU다.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서 이전 세대 대비 평균 1.4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AI 시스템의 기본 CPU로서 GPU와 결합해 호스트 CPU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5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와 비교해 1/3 더 적은 코어로 최대 1.5배 더 나은 AI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탁월한 와트당 성능 효율성을 구현해 평균적으로 5년 된 서버를 5:1 비율로 통합할 수 있다. 일부 사용 사례에서는 최대 10:1의 통합을 지원해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68%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및 엣지를 위한 인텔 제온 6은 고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갖춘 시스템온칩(SoC)이다. 가상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vRAN), 미디어, AI,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인텔의 내장 가속기를 활용해 AI 중심 환경에서 증가하는 네트워크 및 엣지 수요에 대응한다.

제온6 SoC는 인텔 vRAN 부스트(vRAN Boost)를 통해 이전 세대 대비 RAN 처리 용량을 최대 2.4배 확대하고, 와트당 성능을 70% 향상시켰다. 또한, 제온 6은 업계 최초로 인텔 미디어 트랜스코드 가속기(Intel Media Transcode Accelerator)를 내장한 서버 SoC다. 인텔 제온 6538N과 비교해 와트당 성능을 최대 14배까지 향상시킨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머신러닝 및 분석에 대한 총 지출이 2027년까지 3,610억 달러(한화 515조8,3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생성형 AI(GenAI)에는 최대 1,530억 달러(한화 약 218조6,220억 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는 이미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에 걸쳐 채택되어 현재 500개 이상의 설계가 제공되거나 진행 중이다. 서버 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는 AT&T, 버라이즌(Verizon), 시스코(Cisco),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삼성(Samsung), 에릭슨(Ericsson),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레노버(Lenov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뉴타닉스(Nutanix), 엔비디아(Nvidia), 오라클(Oracle), 레드헷(Red Hat), SAP,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보다폰(Vodafone), 브로드컴(Broadcom) VM웨어(VMware), 윈드 리버(Wind River) 등 전 세계 주요 기업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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