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계열사, 대표이사 급여 30% 자사주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주주 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연봉 3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에코프로(지주사),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4개사의 대표이사들은 올해 연봉의 30%를 자사주로 지급받게 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등 에코프로 상장 4개사의 CEO들은 최근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경영회의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침체(캐즘)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2025년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에 대한 상징적 조치로 급여 일부를 자사주로 수령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장 4개사 대표이사들은 연봉의 70%를 월급으로 받고, 나머지 30%는 연말쯤 자사주 형태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CEO들의 실질적인 임금도 감소하는 구조로, 이들은 수익성 개선과 흑자전환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과 공유해야 한다는 이동채 창업주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전 직원에게도 자사주를 지급해왔다.
지난 2022년 10월 이사회에서는 전 임직원에게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RSU는 직급, 근속연수, 연봉 등을 고려해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2023년 10월 14만6505주가 지급됐다. 남은 물량은 올해 10월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해 반드시 흑자로 전환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 CEO들의 강한 의지"라며 "주식 일부를 급여로 받는 것은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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