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버, 1분기 실적 전망 '캄캄'…주가 7.5% 하락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올해 1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한화로 약 17조3115억원)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117억7000만달러(약 17조453억원)를 웃돌았다. 그러나 주당 순이익은 0.23달러로, 예상치인 0.50달러를 하회했다.
모빌리티(차량 공유) 부문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9억1000만달러(약 10조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송(딜리버리) 부문은 21% 늘어난 37억7000만달러(약 5조45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총 비용과 지출은 20.5% 증가한 111억9000만달러(약 16조2053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7억7000만달러(약 1조1151억원)로 예상치인 12억2000만달러(약 1조7668억원)를 하회했다.
한편 우버는 다소 실망스러운 1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우버는 1분기의 총 예약액이 427억5000만달러(약 4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34억9000만달러(약 62조9822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프라샨트 메한드라-라자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전망은 로스앤젤레스 산불의 영향과 남부지역의 비정상적인 날씨 패턴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년 동기 대비 총 성장률에 5.5%포인트의 환율 역풍이 미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버의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5% 이상 급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 애널리스트는 "우버의 지난해 실적 전망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환율 변동과 영업이익(EBITDA) 조정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핑거 1분기 매출액 206억원, 전년比 26.7% ↑… 영업이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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