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부활 조짐’ 4분기 예상보다 선전…전략 소폭 조정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은 30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인 14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인텔의 매출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또한, 당기 순손실은 1억2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억7000만달러 순이익에서 크게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팻 겔싱어(Pat Gelsinger) CEO 사임 이후 첫 실적발표다. 인텔은 후임으로 데이비드 진스너(David Zinsner)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 인텔 제품 부문 CEO를 공동 임시 CEO로 임명한 바 있다.
PC 프로세서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80억2000만달러,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DCAI) 33억9000만달러, 네트워크 및 엣지 사업부(NEC) 1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인텔은 미국 정부로부터 4개 주에 걸친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을 지원받기 위해 78억6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최종 승인받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18A 공정 기반의 차세대 반도체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차세대 노트북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도 같은 시기에 출시된다.
아울러, 2015년 145억 달러에 인수했던 프로그래머블 칩 제조업체 알테라(Altera)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진스너 CFO는 “매각 절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며, 다음 실적 발표 때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텔은 AI 프로세서 개발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기존 계획과 달리 차세대 AI칩 ‘팔콘쇼어(Falcon Shores)’를 상용화하지 않고 서버용 테스트 칩으로만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AI 데이터 센터 시장을 겨냥한 ‘재규어쇼어(Jaguar Shores)’ 제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인텔의 실적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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