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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3일 헌재 변론 두 번째 출석…김용현 탄핵심판 첫 증인 나선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1-23 1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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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경호를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2025.1.22[ⓒ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경호를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2025.1.22[ⓒ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내란 사태 ‘키맨’으로 지목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헌법재판소(헌재) 심판정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번째 증인으로 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서 직접 신문에 나설 지 관심사로 쏠린다.

2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증인신문에는 내란 사태 2인자인 김 전 장관에 대한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 신문이 열린다. 증인신문 시간은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오후 4시에 신문이 예정돼 있었던 조지호 경찰청장이 불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8일 새벽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기습 출석한 뒤 바로 긴급체포됐고, 이후 구속돼 동부구치소에 수용됐다.

김 전 장관은 증인석에 앉아 계엄 선포를 앞두고 윤 대통령과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계엄을 언제부터 준비했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에 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은 물론 헌재 재판관들의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 다만 불리한 질문에는 김 전 장관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교도관 3∼4명의 계호 아래 동부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헌재에 도착한 뒤 주차장에서 내려 도보로 출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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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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