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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경영진 AI 57% 활용…1순위 보안 2위는?

김문기 기자
씨게이트 모자이크 3+ [사진=씨게이트]
씨게이트 모자이크 3+ [사진=씨게이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우리나라 기업 경영진 57%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관련해 보안이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지목했으며, 두번째로는 AI 인프라를 꼽았다.

16일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Holdings plc)가 시장 조사 기관 리콘 애널리틱스 (Recon Analytics)에 의뢰해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15개 산업군의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이 전례 없는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특히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테라바이트 당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하드 드라이브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IDC의 연구에 따르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저장한 데이터의 89%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콘 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클라우드를 주요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회사의 61%가 향후 3년간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가10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저 엔트너(Roger Entner) 리콘 애널리틱스 창업자 겸 리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하드 드라이브가 이 수요의 명백한 승자임이 확인된다”라며, “조사에 응한 기업 경영진들이 이 AI 기반 데이터의 대부분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것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2의 폭발적인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보고서 조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 경영진 중 국내 응답자의 57%가 현재 AI 사용한다고 답했다. 주로 클라우드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국내 응답자의 60%가 향후 3년 동안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가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 응답자는 스토리지를 AI인프라의 두 번째로 중요한 구성 요소로 꼽았으며, 보안을 1순위로 선택했다.

중요도 순서로는 보안,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네트워크 용량, 컴퓨팅, 규정, 거대언어모델(LLM) 적합성, 에너지 순이다. AI기술을 도입한 국내 기업 중 93%는 데이터 보존 기간이 길어질수록 AI 결과의 품질이 향상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AI를 사용하는 국내 응답자의 95%는 신뢰할 수 있는 AI의 채택으로 인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긴 시간동안 저장할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적의 AI모델을 훈련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무결성을 위해 데이터 보관 기간이 더욱 장기화하는 추세를 입증한다. 또한 AI혁신과 도입이 지속되려면 AI의 결과와 성과가 더욱 정확해져야 한다.

테반셍(BS Teh) 씨게이트 최고 사업총괄 책임자(CCO)는 “신뢰 가능한 AI는 AI의 대중적인 채택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조사 응답자 대다수가 AI 품질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의 장기 기간 저장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가운데, 씨게이트는 HAMR 기반 하드 드라이브의 각 플래터 당 저장 용량을 늘리는데 필요한 밀도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향후 수년 동안 플래터 당 저장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릴 명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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