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2030년 구독 매출 3배↑…B2B 매출비중 45% 확대" [CES 2025]
2030년까지 구독 사업 매출 3배 확대
B2B 냉난방공조까지 확대…45% 목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LG전자는 질적 성장과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사업 전략과 목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구독과 webOS 기반의 플랫폼 사업 확대 ▲B2B 사업 강화 ▲2030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 등을 중심으로 사업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2030년까지 구독 사업 매출 3배 확대 = 조 CEO는 구독 사업의 성과를 강조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구독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2조원에 육박했다"며 "2030년까지 구독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키우고 스타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모델을 통해 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인도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구독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도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 CEO는 "webOS 기반의 광고와 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1조원을 넘기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라며 "앞으로 webOS를 단순 TV 플랫폼을 넘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옥외 디지털 광고까지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광고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TV,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하며 내부 역량을 강화했다. 동시에 M&A와 파트너십을 통해 외부 기술력을 확보하며 webOS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 B2B 사업, 냉난방공조까지 확대…매출 비중 45% 목표 = B2B 사업의 가속화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 이어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ES(Eco Solution) 사업본부는 AI 데이터센터 열 관리 솔루션, 빌딩 및 공공기관용 히팅 솔루션 등 고효율·고성능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조 CEO는 "B2B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역 특화형 솔루션 발굴과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 CEO는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존 가전 중심의 사업을 모빌리티, 상업용 공간 등으로 확장하고 고객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LG전자는 외부 불확실성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지속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5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CEO는 "변화의 한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차별적 고객 가치를 중심에 두고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글로벌 시장과 고객이 믿고 찾는 LG전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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