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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선] ST, ‘엣지 AI’ 최초 독립 데모 부스 운영…미래 웰빙기술도 눈길 [CES 2025]

김문기 기자
ST 엣지 AI 공간에 마련된 비전 솔루션
ST 엣지 AI 공간에 마련된 비전 솔루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작년까지는 AI와 관련된 데모가 있었지만, AI를 위한 전용 구역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로시 노구치(Hiroshi noguchi)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아태지역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CES 2025가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ST 부스에서 데모 시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만큼 엣지 AI를 보다 강조하는 모습이다.

ST가 마련한 부스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모두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데모 시연으로 이뤄졌다. 보다 상호작용하는 환경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T의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
ST의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

우선 퍼스널 디바이스(Personal Devices)의 경우 치료에서 예방으로, 웰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환하는 의료 및 웰빙의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심전도, 분자진단, X선 영상 및 내시경 검사 등을 넘어서 초음파 펄서와 심장 모니터링, 정신적 예민도 및 추적이 가능한 방향으로 설계됐다. 패치 하나만으로도 사용자의 헬스케어가 가능한 수준으로 진화된 모습을 현장에서도 목격할 수 있다.

산업과 워크플레이스에서는 산업이 모터 제어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최신 혁신을 활용해 다양한 전력 토폴로지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자산을 추적 및 관리하며 신뢰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들이 마련됐다.

스마트홈과 빌딩에서는 안전하고 연결된 자율 주행 장치의 확산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홈과 빌딩 자동화, 안전 및 편안함을 위한 최첨단 기술, 아키텍처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

ST의 디지털 키 데모 시연 모습
ST의 디지털 키 데모 시연 모습


모빌리티는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공간이다. ST는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의 정밀한 포지셔닝부터 최신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키 시스템은 CCC R2 및 R3 디지털 키 시스템용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STSAFE-V500 보안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고성능 ST25 NFC 리더와 UWB 개념 증명을 통해 차량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밀한 거리 계산에 따라 굳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차량의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세계 최초 DMS/OMS RGB-IR 이미저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운전자 및 탑승자 모니터링용으로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이미 애플의 페이스ID를 통해 검증된 기술이다. 하나의 이미저를 통해서 RGB와 IR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스위치 게이트 드라이버 기술은 병렬 SiC 및 Si IGBT 기술로 ‘하이브리드’ 스위치를 구동해 비용과 효율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EV 고전력 트랙션 인버터용 고급 게이트 드라이버다. 차세대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전력 공급을 위해서 실리콘 카바이드가 적용된 전력 트랜지스터 및 다이오드에 ST의 최신 기술이 활용됐다. 최신 세대 Stellar E1/P, FDSOI 28nm, Arm 멀티코어 Cortex R52+로 구성된 ST MCU로 제어된다.

ST 모빌리티 공간 모습
ST 모빌리티 공간 모습

48V-12V DC-DC의 지능형 및 통합 GaN으로 STi2GaN은 초저 인덕턴스 패키지에 전력과 로직을 긴밀하게 통합해 고전력 전자제품의 효율성과 F3 패키징을 최적화하는 기술 플랫폼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곳은 엣지 AI 공간이다. 이 곳은 ST가 단독으로 구성했다기 보다는 파트너사와 함께 했다. 특히, 엣지 AI의 고성능 저전력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 기술들이 주로 눈에 띈다.

특히,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STM32N6 MCU다. 맞춤형 신경망 처리 엔진인 ST의 뉴럴-ART 가속기(Neural-ART Accelerator)를 탑재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머신러닝 성능을 제공한다. 800MHz로 동작하는 Cortex-M55와 고속 메모리 인터페이스, STM32 시리즈 중 가장 큰 용량의 RAM을 비롯해 내장 그래픽 기능, 강력한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및 H.264 인코더를 갖추고 있다.

ST는 STM32N6을 활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툴 및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제공합니다. ST는 뉴럴-ART 가속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텐서플로우 라이트(TensorFlow Lite), 케라스(Keras), ONNX와 같이 널리 사용되는 AI 프레임워크 신경망을 변환해 최적화할 수 있는 코어 기술인 ST 엣지 AI 코어(ST Edge AI Core)를 개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박준식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한국지사장은 “이같은 STM32N6의 특성은 ST가 제공하는 기능의 일부에 불과하다”라며, “다양한 툴 외에도, 컴퓨터 비전 데모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STM32N6 펌웨어 패키지와 엣지에서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완전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ST 엣지 AI 비전 데모 시연 모습
ST 엣지 AI 비전 데모 시연 모습
ST 엣지 AI 비전 데모 시연 모습
ST 엣지 AI 비전 데모 시연 모습

이 곳에서는 비디오 애니메이션, 확장 가능한 벡터 그래픽, 전체 화면 업데이트, 비트맵 회전 등이 포함된 STM32N6 그래픽 데모와 NPU와 카메라가 탑재된 ST의 새로운 STM32N6을 활용하여 손의 움직임과 자세 인식을 지원하며, 게임, 터치리스 컨트롤 및 로봇 공학에 사용되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쪽에서는 카메라가 탑재된 새로운 STM32N6을 활용하여 사람 감지 및 포즈 추정을 수행하며, 최첨단 신경망과 함께 고급 AI 컴퓨터 비전 기능을 보여줬다. 비접촉식 360도 회전 카메라는 사람을 감지하고, 이벤트 감지 시 로컬 디스플레이에서 두 개의 ST60 연결로 USB를 통해 이미지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데모뿐만 아니라 과일과 채소를 집거나 떨어뜨리는 사람의 손뿐만 아니라 과일과 채소까지도 감지하고 추적해 계산할 수 있는 소매점 진열대 재고 관리 솔루션도 구현해 놨다.

ST의 소매점 진열대 재고 관리 솔루션 데모 시연 모습
ST의 소매점 진열대 재고 관리 솔루션 데모 시연 모습

아울러, STM32MP 제품군은 엔트리 레벨과 AI 가속을 포함한 전체 기능을 갖춘 프로세서 옵션으로 산업, 소비자 및 에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TM32MP2를 통해 비디오 스트림에서 오버레이로 히트맵을 분석하여 사람 감지 및 추적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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