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아온 윈터’서 홀리나이트 공개… 곳곳서 “‘대재학’”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2024 로스트아크 윈터(이하 로아온 윈터)’에서 신규 여성 클래스 홀리나이트 출시를 예고하며 현장에 모인 300여명의 ‘모험가’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스마일게이트는 14일 오후 로스트아크의 겨울 쇼케이스 로아온 윈터를 개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연례 행사로, 여름과 겨울 시즌에 맞춰 두 차례 열린다. 올해는 전재학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모험가 300여명을 앞에서 게임의 신규 로드맵을 발표했다.
주요 업데이트로는 12월 ▲싱글모드 카멘·에키드나 ▲전 구간 아크 패시브 ▲엘릭서·초월 개편 ▲편의성 개편 등이 예정됐다. 1월엔 ▲신규 클래스 환수사 ▲신규 대륙 림레이크 ▲카제로스 레이드 3막: 칠흑, 폭풍의 밤 ▲전장판 콘텐츠 확장이 진행된다.
환영을 다루는 요즈들의 땅 신규 대륙 림레이크는 내년 1월8일 업데이트 된다. 같은 날 업데이트되는 환수사는 환수의 힘을 발사체처럼 이용하거나 직접 둔갑한다. 환수 게이지를 통해 곰과 여우로 변신하면 곰과 여우 스킬을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전 디렉터는 “환수의 힘을 이용하면서 본인이 직접 동물로 변신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번 클래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카제로스 레이드 3막, 칠흑, 폭풍의 밤은 악마군단과의 총력전을 다룬 콘텐츠다. 악마 군단, 혼돈의 가디언, 새로운 심연의 지배자를 만나는 3개 관문으로 구성됐다. 내년 1월말 출시 예정이다. 3막에선 레이드 진행 과정에 주요 메인 스토리가 함께 진행된다.
최종 보스가 등장하는 종막, 파멸의 성채는 내년 여름 전 출시된다. 전 디렉터는 “절망적인 난이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카멘 레이드를 뛰어넘는 난이도다. 기대하라”고 말했다.
여러 게임 시스템·편의성 개선도 예고했다. 전 구간 아크 패시브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성장 시스템이 바뀐다. 성장 시스템을 통일해 혼란을 줄이고 학습 난이도를 낮추려는 의도다. 파밍 시스템의 학습 요구치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엘릭서, 초월 시스템을 수정한다.
카멘과 에키드나 싱글 모드도 추가한다. 각각 3관문, 2관문이다. 난이도를 대폭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보상도 확대했다. 전 디렉터는 “유저들이 엔드 콘텐츠와 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전용 가이드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편의성 시스템도 손 보기로 했다. 새로 생긴 카제로스 전장판으로 레벨에 맞는 단계가 표기되며, 카오스 던전을 1일 1회 시스템으로 변경해 피로도를 완화한다. 통합 프리셋 개수를 늘리고 다단히트 시 피해량도 합산 표기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용자 요구가 많았던 특정 캐릭터의 목 길이와 포즈, 기본 전투 자세 등을 수정하는 체형 개선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기분 좋은 모코코’ 커서를 추가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노후 콘텐츠도 정리하기로 했다.
쇼케이스 종료를 앞두고 등장한 신규 클래스 홀리나이트는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앙의 힘을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로, 한손검을 사용하는 근접형 서포터다. 내년 여름 출시된다. 홀리나이트가 공개되자 객석의 모험가들은 한동안 입을 모아 “대재학(전재학 디렉터를 부르는 애칭)”을 연호했다. 겨울 시즌 업데이트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순차 진행한다.
전 디렉터는 “(카제로스) 종막 때 여러분들과 제대로 붙어보면 정말 신나지 않을까 한다”며 “혼란한 시기에 다들 힘을 내셔서 따뜻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오프라인 페스티벌 ‘로스트아크 윈터 뮤지엄’을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는 대형 전시 공간과 미니게임존, DIY 굿즈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이 밖에도 모험가들이 직접 제작한 아트와 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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