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비상계엄 여파로 대외일정 모두 취소…산업 영향 점검 집중

산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2-04 09:39:55

고성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 등에 따라 모든 대외 일정을 취소하고 산업 영향 점검에 집중키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날 예정된 일정에는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이 설치된 김포 열병합발전소 종합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외국인 투자 기업인 한국GM 공장을 방문하는 등이 있었다.

이날 오전 0시에는 안 장관 주재로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경제산업 상황, 에너지 수급에 대한 사항을 긴급회의를 열었으며 산업, 통상, 에너지 등 주요 부문별로 국내 실물 경제 영향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영향으로 '대왕고래'로 명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체코 신규 원전 수출 등 주요 국정과제 수행 동력에 불똥이 튈 지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산업부는 이달 중순으로 계획된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 개시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해 심해 가스전은 시추선을 요청한 상황에서 일정대로 갈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안정적인 모습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