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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처 확보 집중” 카카오페이,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맞손

오병훈 기자
왼쪽부터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과 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카카오페이]
왼쪽부터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과 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카카오페이]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와 여행 포트폴리오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사용자를 위한 결제 편의성 증진과 함께 여행 혜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간다.

협약식에는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과 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 협약은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결제액은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올해 누적 결제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즈널 프로모션 확대 ▲데이터 활용 공동 마케팅 ▲주요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먼저, 기존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때 특정 채널에서만 가능하던 할인 혜택을 아고다 홈페이지(전체 채널)로 확대하는 행사를 연다.

여행 성수기를 겨냥해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 전용 상품 기획전’을 열어 사용자에게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해외결제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주요 서비스를 연계해 호텔 할인, 캐시백 등 사용자가 여행 여정 전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마케팅 강점을 살려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은 “여행이 일상에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고다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상에서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최근 각종 서비스 제휴처를 확대하며 이용자 유입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1000여개 병원과 추가 제휴를 통해 보험사가 요구하는 서류를 병원 방문 없이 바로 발급 가능한 ‘병원비 청구’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하나카드와 해외 여행 전문 서비스 ‘트래블로그’를 탑재한 제휴카드를 출시하기 위한 제휴 협약을 맺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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