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베트남 법인 확장 이전…“인력충원으로 자율주행 비전 AI 사업 속도”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비전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알체라가 자율주행 분야 사업 성장을 위해 인력 및 사옥 등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최근 베트남 데이터 법인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체라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18년 설립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데이터 가공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신규 사업장은 호치민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1145m²(344평) 규모로 기존 근무 공간 대비 3배 이상 근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알체라는 베트남 법인 사업장 확장을 통해 데이터 레이블링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가 요구되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알체라는 데이터 유출 방지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물리 보안과 시스템 보안도 강화했다. 생체 인증 기반 임직원 출입 관리와 클린룸 시스템을 도입해 정보 과제별로 참여 인원을 관리한다. 보안 시스템 내부망을 구축하고 정보 유출 방지(DLP) 솔루션을 적용하여 안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 구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알체라는 국내 유수 대기업과 연구소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영상 ▲이미지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 데이터를 다루고 전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데이터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데이터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 검수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여 데이터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 북미 등 국내외 도로 데이터는 1억개 이상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 구축 및 고난이도 데이터 처리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서 데이터 구축 전체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은 국내에서 알체라를 포함해 두세 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알체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웍플을 제공하기 시작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TTA ‘초거대 AI 학습용 데이터 의미적 정확성 검사’ 단독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기업의 결과물을 검증하는 수행 기업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또, 안면인식 AI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사를 비롯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공공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접수 신원 확인 과정에서는 알체라 안면인식 AI 솔루션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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