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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형 BI 시장 온다?…MSTR의 승부수 "BI와 AI 결합"

이상일 기자
MSTR코리아 정경후 지사장이 생성형 BI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MSTR코리아 정경후 지사장이 생성형 BI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독립형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글로벌 벤더로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이하 MSTR, 한국 지사장 정경후)는 29일, 인공지능(AI)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결합한 '생성형 BI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AI/BI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가 IT시장에 다양한 파급력을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의 경영 및 의사결정 솔루션인 BI에도 AI의 결합은 필수 수순으로 여겨진다. MSTR은 생성형 BI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AI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매출 분석과 의사결정의 수단으로서 BI가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AI에 있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환각오류에 따른 결과 등을 보정하는 신뢰성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MSTR 코리아는 올해 4월, 정경후 신임 지사장을 선임하고 국내 기업들이 AI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MSTR은 통합 AI/BI 플랫폼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원(MicroStrategy ONE)'을 필두로 국내 '생성향 BI'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국내 기업들이 오늘날의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로넨 나이슈타인 MSTR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76%의 조직이 AI에 대한 파일럿을 하고 있지만 그 중 68%가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치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조직이 가지고 있는 AI 역량과 데이터 보안, 리더십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MSTR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BI를 융합하고 있다. AI의 편의성과 BI에서의 정합성, 신뢰성 등을 융합해 누구나 인사이트를 얻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나인슈타인 총괄부사장은 "우리는 수년간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생성형 BI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간단한 구성만으로 빠른 시간 내에 혁신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와 BI의 결합을 보다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MSTR은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한국의 경우 역량 있는 국내 파트너사를 선별해 기술적 지원 및 교육 워크샵, 마케팅 협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것이며, 전략적 파트너로 선별된 골드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생성형 BI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실행계획도 밝혔다. 나인슈타인 총괄부사장은 "한국에서 시스템 통합(SI) 기업과의 협업과 GCP, MS애저 등 하이퍼스케일러와의 협업, MSTR의 리셀러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분석 챗봇 생성 워크샵과 같은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도입하고자 하는 신규 고객의 참여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주요 고객사에 대한 전담 서비스 조직 강화 및 엔지니어 인력을 충원해 다양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분석 솔루션을 맞춤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원활한 구축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인력 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산업별, 대상별 맞춤 세디 및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소개된 'MicroStrategy ONE'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이선스를 포함해, 노 프롬프트 개발이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없이도 생성형 BI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맞춤형 AI 챗봇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 (UI)를 제공하며, 기존 애플리케이션과의 원활한 통합도 지원한다.

특히, MicroStrategy Al 어시턴트 '오토(Auto)'는 분석 대시보드 생성, SQL 쿼리 자동 생성, 챗봇 서비스 등을 지원해 사용자가 대시보드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AI가 데이터 기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로넨 나이슈타인 MSTR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사진 오른쪽>
로넨 나이슈타인 MSTR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사진 오른쪽>

'MicroStrategy ONE'은 한국어를 완벽하게 지원해 국내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고, 엔터프라이즈 시맨틱 레이어에서 관리되는 강력한 보안 기술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 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아 기밀성이 유지된다.

MSTR 코리아 정경후 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AI/BI는 BI 업계에서 35년 이상 업계를 선도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BI의 장점만을 결합해 기존 데이터 분석의 한계를 뛰어넘어 비전문가 등 어떤 사용자도 정교하고 예측 가능한 데이터 분석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 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OLAP 기반 생성형 BI 솔루션을 별도의 개발 없이도 즉각 도입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업계 유일한 벤더로, 전문 인력 및 조직 강화,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생성형 B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OLAP 기반의 생성형 BI가 갖는 강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최근 다양한 벤더들의 AI 활용을 보면 AI를 통해 연산에 나서는 구조다. 하지만 OLAP은 사람이 한번 데이터를 검증한다. 쿼리나 질의가 OLAP에서 나오기 때문에 구조적 측면에서 차별화된다.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데이터를 LLM에 저장하지 않는다. LLM은 OLAP 쿼리를 만드는 역할만 수행해 데이터 보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AI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는데 이제는 기업들이 현실적인 인식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제는 AI의 유즈케이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AI를 우선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상황을 반영해 준비된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봤다. 모코코와 잘레시아를 선택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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