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부사장 "한국정부, AI 투자 전략 긍정적…조만간 방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글로벌 선두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크리스 르헤인 정책총괄부사장이 한국 국가AI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정책 지원 방향성을 호평했다. 조만간 한국에 방한할 것이란 뜻도 내비쳤다.
르헤인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에 한국 정부와 AI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AI 분야에서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고 강력한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주 발표된 정책과 세계 AI 3대 강국 도약에 관한 비전은 (한국이) AI 분야의 기회를 포착하고 최대한 활용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야망과 투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르헤인 부사장이 말한 AI 정책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발표된 국가AI위원회의 AI G3(3대강국) 도약 계획을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장관급 인사 10여명, 민간 AI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해당 위원회는 향후 국내 AI 정책지원 방향성 논의와 제시 측면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일 위원회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우선 국내에선 AI 기업, 학계, 연구계 등에서 오랫동안 요청해온 국가 차원의 AI 인프라 지원 및 인재 육성, 세제 지원이나 대규모 펀드 조성 등의 대책이 담겼다.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도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그간 글로벌 빅테크들과 힘겹게 경쟁해왔던 국내 AI 산학연도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정책지원 방향은 한국 정부도 세계 열강들에 뒤지지 않는 국가 차원의 AI 산업 육성 포부를 밝힌 것인만큼, 한국시장에 관심을 두는 외국 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의 AI 경쟁력은 부동의 1, 2위인 미국과 중국에 이어 캐나다, 싱가포르 등과 묶인 3~6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르헤인 부사장은 "오픈AI는 한국의 방향성에 공감한다. AI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전기처럼 경제, 사회, 국가안보에 걸쳐 수세대에 걸친 변혁을 일으킬 기술"이라며 "한국은 미래 세대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도 인식해야 할 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 영화, 음악, 음식 등으로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국은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기 좋아하는 곳 중 하나"라며 "항상 미래를 바라보고 그 방향에 맞춰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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