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몰아서라도 자야"..14년 추적조사 해보니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바쁜 현대인의 삶은 잦은 수면 부족을 야기한다. 하지만 평일에 수면시간이 모자랐다면 주말에 몰아서라도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영국 등의 주요 외신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럽심장학회 연구 결과를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본 연구에서 저자인 얀준 송 중국 베이징 국립 심혈관센터 교수는 “충분한 보상수면이 심장병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영국 건강연구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에 자신의 수면시간을 기록한 9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약 2만명을 ‘수면부족’ 그룹으로 구분한 뒤, 그들이 주말에 보상수면을 취한 시간에 따라 다시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에 대한 추적검사는 무려 14년에 걸쳐 이뤄졌다. 그 결과 보상수면 시간이 길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최대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보상, 혹은 보충수면에 대한 중요성은 그간 다양한 연구에서 다뤄진 바 있다. 2023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에서도 간헐적인 짧은 수면은 중요한 회복 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쥐에게 18시간 동안 수면을 제한한 뒤 1시간의 수면 기회를 주는 식으로 5일간 실험한 결과 기억력 손실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중과 주말의 총수면시간 차이가 2시간 이상인 ‘수면부채’ 발생 그 자체는 세간의 상식대로 건강에 그리 유익하지 않다. 또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특히 여성의 경우 수면 부채가 있을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비만과 고혈압 발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송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도 “잠과 심장병의 상관관계 분석일 뿐, 주말에 잠을 더 자는 것이 심장건강 개선과 직결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부족한 잠은 보충을 통해 채우는 것이 이롭지만, 기본적으론 평소 7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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