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오토, ‘폴스타4’에 탑재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에 티맵(TMAP) 오토가 탑재된다고 13일 밝혔다.
폴스타4에 탑재되는 TMAP 오토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15.4인치로 확장된 가로형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에 맞춰 5분할 스플릿뷰(split view)를 지원한다.
길안내 중에도 미디어·뉴스·오디오북·웹브라우징·원격회의 등 TMAP 스토어 내 등록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용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도 연동해 내비게이션 경로와 속도, 주행 정보 등 확인도 가능하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사용자들이 모바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앱들을 폴스타4에 탑재된 티맵 스토어를 통해 제공해 주행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글로벌 콘텐츠들을 추가로 선보인다.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들도 강화됐다. 차량용 TMAP 오토와 모바일용 TMAP 플랫폼 간 연동성을 높여 다양한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소 검색 내역부터 방문 및 결제 이력 등 사용경험을 모바일과 차량 양쪽에서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인카페이(In-Car-Pay)를 통한 결제 및 충전 상태 정보 확인, 모바일 원격 제어 등도 가능하다.
충전 인프라 협력도 강화한다. 폴스타가 구축하는 충전소 및 파킹클라우드(아이파킹 EV) 인프라를 포함해 약 13만기 TMAP 제휴 충전기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 배터리 충전상태(SoC) 기반 주행가능 거리 예측 기능뿐 아니라 잔여 배터리 정보 안내, 충전소 탐색 및 실시간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한 EV 핫키(Hot Key)도 지원한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I(Data & Innovation) 담당은 “앞으로도 OTA(Over-the-Air) 방식으로 사용자 주행 편의성과 엔터테인먼트 요소 강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사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전기차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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