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 3분기 ‘호실적 견인차’ 후보로 점찍힌 계열사, 어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실적 역시 비즈니스 메시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가 호실적 견인차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수익성 확대에도 기대감을 심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3분기 카카오 실적에 대해 “톡 비즈 부문에선 광고 비수기 영향이 있겠지만, 비즈니스 메시지와 선물하기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CFO는 카카오페이 경우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는 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신규 택시 가맹 상품이 출시 직후인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매출 전망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에서 아티스트 활동과 앨범 라인업이 하반기 대비 상반기에 집중돼 있었고, 미디어 부문 역시 라인업 공개 시점에 따른 매출 인식 시기의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 CFO는 “다만 지난해 단행한 사업 효율화로 수익성 구조가 건전해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익 기여는 전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카카오게임즈 경우엔 신작 라인업 공백의 영향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용 측면으로 바라봤을 때, 인건비 같은 경우 기존 보수적인 인원 운영 기조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케팅비 같은 경우 스토리 사업을 포함한 콘텐츠 부문을 중심으로 2분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업 및 소비자 간 거래(B2C) 인공지능(AI) 서비스 론칭 준비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영향으로 인해 상각비와 인프라 비용은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비교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 CFO는 뉴이니셔티브 부문과 AI도 언급했다. 뉴이니셔티브의 엔터프라이즈 경우 재무구조 개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손실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CFO는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AI를 활용한 필수 인프라로서의 클라우드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에, 중장기 관점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역량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수준까지 올릴 것”이라며 “이로 인해 그룹사들이 가격 경쟁력 있는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이 가속화된다고 하면, 인프라 수수료 중 클라우드에 대한 비용 역시 전사 차원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같은 경우 파스타 서비스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이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구간인 만큼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로는 영업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브레인 영업 양수도 이후 2분기 연결 실적 측면에서 재무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지만 별도 실적에서는 인건비와 인프라 수수료 계정에서 약 60억원 정도의 증가가 있었다”며 “참고로 2분기 본사와 카카오브레인을 합한 AI 관련 비용은 현재 3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 CFO는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AI를 통한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본사 영업 양수도 이후 본격적인 비용 효율화를 진행하고 또 속도감 있는 AI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면서 AI를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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