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사장단회의 19일 개최…상반기 경영 환경·신사업 현황 점검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롯데그룹 및 계열사 대표들이 대내외적 불확실성 위기 속 상반기를 돌아보는 한편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기 위해 오는 19일 한 자리에 모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7월 19일 롯데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과 롯데 사업군 총괄 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영 활동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국내외 소비가 부진한 데 따른 해결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을 맞이한 만큼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1월 롯데 상반기 VCM에서 자리에 참석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에게 비전과 목표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번에도 신 회장은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CEO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 전무는 지난 상반기 VCM에 미래성장실장으로서 처음으로 참석한 바 있다. 당시 별도로 발언을 남긴 바는 없었다. 다만 그간 인터배터리, CES 등 해외 주력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신성장동력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혀온 만큼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해 입을 열 지도 관심사다.
한편,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장기화된 저성장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경제는 변동성이 심화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돌입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지난 4월 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했던 신 회장은 “전 세계 유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면서,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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