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일본 내 새로운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웹툰, 게임, K팝 아티스트 등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새 IP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목표다.

IPX는 전날 일본 시부야에서 개최한 ‘2024 IPX 서밋’에서 270여명 현지 라이센스 및 협업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IPX는 글로벌 월간 이용자수 1억명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게임사 호요버스에서 개발한 ‘원신(Genshin Impact)’과 협업,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IP 사업을 전개한다.

오리지널 원신 IP에 IPX만의 창의성을 더해 ‘미니니(minini)’화한 새로운 IP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국내 만화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인기 전자만화 서비스 ‘라인망가’ 인기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등 IP 사업도 일본에서 펼칠 계획이다.

IPX는 지난달 26일 패션, 엔터, 컬쳐 트렌드 중심지인 도쿄 시부야에 새로운 정규 스토어인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를 열고, 회사가 IP 공식 상품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뉴진스 슈퍼내추럴 팝업’ 동시 운영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첫날 팝업 사전 예약은 5분도 안 돼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IPX는 뉴진스 외에도 아이브,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과 같이 K팝 아티스트 IP 사업을 일본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IPX는 글로벌 인기 IP 미니니를 비롯해 조구만, 다이노탱, 모남희등 국내 중소 유망 IP를 일본에 전격 선보여 현지 팬덤을 확대한다.

IPX는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프렌즈 탄생지인 일본에서 개최한 첫 서밋”이라며 “오랜 기간 신뢰를 보여준 일본 파트너사들에 BT21 등 회사 IP를 비롯해 아시아 인기 게임, 웹툰, K팝 IP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전개할 일본 IP 비즈니스에 대한 파트너사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