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6월⑤] 민간부터 공공까지 생성형AI 강조한 구글·AWS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구글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리더십 비전, 제품 혁신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AI 챗봇만 쓰던 흐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구글클라우드는 지난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 HD현대, LG AI연구소, 엔씨소프트 등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대규모 혁신을 달성한 국내 기업 실제 성공 사례들을 공유했는데요. 기업 성공을 위해 조직 전반에 생성형AI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구글클라우드는 클라우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Agent)를 선보였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챗봇과 달리 사람의 개입이 없어도 자율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 결정을 하는 ‘자율 AI’입니다. 가령 쇼핑객이 결혼식에 적합한 드레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거나 간호사가 근무를 교대하면서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인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이용자의 목표 달성을 도와주고요.
멀티모달(multi-modal) 정보를 이해할 수 있어 동영상과 오디오, 텍스트 정보를 함께 처리하고 다양한 입력값을 서로 연결해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장기적인 학습도 가능해 각종 거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죠.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 AI 최적화 인프라, 모델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미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수백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국내 공공시장 문도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AWS·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인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AWS는 지난달 26~2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AWS 워싱턴DC 서밋’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AWS는 한화로 약 700억원 규모에 이르는 5000만달러를 총 2년간 투자하는 ‘공공부문 생성형AI 임팩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그간 생성형AI는 주로 민간에서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는데, 이젠 공공부문 전반에도 생성형 AI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조연설에선 실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AWS와 협력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조명됐습니다. CIA는 지난 2013년부터 AWS를 통해 클라우드를 채택했는데요. CIA는 첨단 기술과 보안이 요구되는 가장 민감한 국가정보기관 중 하나라는 점에서 AWS에겐 의미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암 맥스웰 AWS 정부혁신총괄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혁신적인 정부는 결국 클라우드를 잘 활용하는 정부였다고도 강조했는데요. 실제 그는 AWS에서 정부기관 클라우드 도입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을 돕고 있습니다. 영국과 이스라엘, 미국 등 국가에서 클라우드로 크게 성장했었다고 합니다. 클라우드로 현대적 기술과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특히 생성형AI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있어 이런 환경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상장예비심사 취소' 이노그리드 "소송 휘말린 건 없다, 후속 조치 검토 중"=클라우드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가 취소된 것에 대해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측이 문제 삼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 미기재'에 대해서도 고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노그리드는 신청서 첨부서류에 과거 혹은 진행 중인 분쟁 내역을 담지 않은 것에 대해 "분쟁이 아니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악의적 목적을 가진 일회성 내용증명이라는 객관적 판단에 따라 기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사태 보안 사고, 日업체 탓"…도마에 오른 '트렌드마이크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기업 트렌드마이크로에서 개발한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의원실은 트렌드마이크로가 지정한 업체에 보안 솔루션 유지 보수를 맡겼다가 악성코드 감염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운영을 책임진 네이버 측 잘못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실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 트렌드마이크로와 파트너사의 책임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쌍용정보통신, 340억 규모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1차 사업 수주=쌍용정보통신(대표 신장호)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340억원 규모의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서울·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전북·전남·경북·제주 등11개 시도교육청에 교사들의 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사업자인 쌍용정보통신은 디딤365, 버블콘, VTW, KT 등과 함께 약 600여일 동안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LG CNS, 베트남 DX사업 강화… ‘보안 기술지원센터’ 오픈=LG CNS가 베트남 보안 시장 개척을 위한 ‘보안 기술지원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에 오픈했다. LG CNS 보안 기술지원센터는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많은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이 현지 지원인력 부족, 국내와 다른 IT 인프라 등으로 인해 베트남 보안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LG CNS는 국내 보안 솔루션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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