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 "국내 유일 배터리 파운드리 기업…양산 벽 낮춘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유럽 해외 배터리 제조사를 비롯해, 미국⋅국내까지 배터리 사업체가 양산 능력의 벽을 넘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고성능 맞춤형 전극 파운더리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유일, 세계 최초의 배터리 파운드리 기업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이같은 자신감을 피력햇다.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전극 공급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충북 고도화된 생산 데이터 공유, 필요시에는 터키 솔루션 기반의 전국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해 충북 음성 용산산업단지 내 2만4000평의 부지를 확보, 올해 2월 양극 및 음극 기준 각각 500메가와트급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정극 1공장을 완공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 대물량 고객의 시제품 검증을 위한 1공장에 이어 양극과 음극 각각 2기가와트(GW)급 생산 능력을 갖춘 2공장과 3공장을 2025년과 2027년 차례로 증설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셀 주요 3개 공정 중 난이도가 가장 높고 투자비와 기술이 많이 요구되는 전극 제조 공정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라며 "양극, 음극 제조 공정 간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분리된 설비 및 제조 라인을 갖추어 고품질의 전극 생산 및 공급을 보장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양극재와 음극재 도전제 바인더를 용매와 혼합, 슬러리로 변환하는 믹싱 공정, 양극제 및 음극재 슬러리를 포일의 일정 두께로 양면 토포 건조하는 코팅 공정, 코팅된 포일에 압력을 가해 두께는 줄이고 밀도는 높이는 프레싱 공정, 코팅이 완료된 포일을 일정한 폭으로 절단하는 슬리팅 공정까지 전극 생산의 모든 공정이 완전히 분리된 양극 음극 전용 공간에서 이뤄진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 배경으론 "미국 등 해외 배터리 제조사나 국내 스타트업 등 다양한 방면의 배터리 사업체가 양산 능력의 벽을 넘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을 회사의 미션과 본질로 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완성 셀 제조를 요청하는 고객들까지 늘어나 전극을 넘어 셀 조립 라인 확대에 나선다.
오 대표는 "지금은 전극 파운드리에 집중하지만, 고객들 요청에 셀 조립도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올해 말이면 셀 조립 파운드리 라인이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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