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유럽 ESS 라인 구축 검토…美 증설 카드 꺼낸다 [인터배터리 유럽 24]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유럽 현지 내에서 첫 ESS(에너지저장장치) 라인 구축을 검토한다. 유럽 내 빠르게 늘고 있는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것.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 현장 소식통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내 생산 라인을 구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생산라인 구축에 따라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속 대응이 가능하며, 사업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지역은 폴란드가 유력시되고 있다.
유럽뿐마 아니라 글로벌 최대 ESS 시장인 미국도 정조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ESS 공장을 구축했는데, 이와 별개로 타 지역에 추가 라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에 따라 이번 전시에서도 ESS 사업의 최신 동향과 전략을 공유, 자사의 ESS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LFP(리튬⋅인산⋅철) 중심의 ESS 전용 배터리를 대거 전시해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처음으로 중대형 ESS 배터리 '뉴 모듈라라이제드 솔루션 (New Modularized Solutions)'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으로,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의 이 제품은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으며, 제품이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화재 방지 솔루션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이외에 LFP 셀을 적용한 첫 주택용 ESS 제품 엔블럭 E(enblock E)도 전시했다. 엔블럭 E는 모듈식으로 팩을 간편하게 끼워 넣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인 제품이다. 최대 5개의 팩을 장착할 수 있어 15.5키로와트시(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 실내와 실외 모두 설치가 가능하고, 사전 조립된 상태로 운송돼 15분 이내에 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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